[EV 트렌드] 아마존, 4인승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 '1회 충전 16시간 가동'

  • 입력 2020.12.15 10:41
  • 수정 2020.12.15 10: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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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자상거래 기반 IT 기업 아마존이 지난 6월 인수한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가 완전 충전 시 120km/h 속도로 16시간 연속 주행 가능한 로보택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5일 CNBC 등 주요 외신들은 죽스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 소식을 전하며 향후 아마존 배송 서비스를 통해 이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죽스의 로보택시는 전체 길이가 3632mm로 박스카 형태의 디자인을 띠고 있다. 여기에 실내는 서로 마주보는 2개의 벤치 시트가 탑재되어 최대 4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도시의 좁은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된 해당 모델은 양방향 주행기능과 4륜 조향을 통해 민첩성을 더하고 실내에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부분이 특징이다. 또한 천장에는 고정형 유리 패널이 탑재됐는데 롤스로이스 풍의 별빛 헤드라이너가 장착됐다. 실내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도 찾을 수 있다.

죽스의 로보택시에는 133kWh급 배터리 탑재로 완전 충전 시 120km/h 속도를 기준으로 최대 16시간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더 및 라이더 센서, 카메라 시스템이 각각의 모서리에 장착되어 사각지대가 거의 없고 각 모서리는 270도 시야를 확보했다.

죽스 CTO이자 공동창업자 제스 레빈슨은 "해당 차량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기초가 될 것이다"라며 "사각지대가 없는 로보택시는 사람과 보행자를 포함한 모든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할 수 있으며 일반 차량에 없는 100가지 혁신적인 안전 시스템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차량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테스트되고 있으며 향후 라이드 쉐어링 어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나 구체적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아마존이 죽스의 로보택시 기술을 통해 향후 무인 배송 등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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