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사상최대 매출 달성...9.9%↑

  • 입력 2012.07.26 14: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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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2조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4조7849억원, 당기 순이익은 4조9982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상반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총 218만2768대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6% 감소한 32만7963대로 부진했지만 수출부문은 14.9% 증가한 185만4805대를 기록한 덕분이다.

수출 물량 가운데 국내 생산분은 66만3637대, 해외생산분은 119만1168대로 나타나 글로벌 판매에서 내수 생산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5% 아래로 내려갔다.

총 매출액은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작년 동기보다 9.9% 증가한 42조1051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등의 효과로 작년보다 0.3% 감소한 76.1%로 개선됐다.

영업비용은 3.0% 증가한 5조262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지중은 0.8% 포인트 감소한 1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1.0% 증가한 4조784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율도 11.4%로 1.1%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영업이익 증가 영향으로 각각 15.5%, 19.5%가 증가한 6조2932억원, 4조998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내수 시장의 부진을 해외시장에서 만회한 결과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경영설명회 컨퍼런스에서 하반기 자동차 산업 여건이 더 불확실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품질경영과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는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중국 3공장 및 브라질 공장 가동으로 생산 확대를 꾀하고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켜 수익성 강화로 연결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형 라인업과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등 미래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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