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차 리콜 효과에 의문

  • 입력 2016.07.09 08: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 EA189 엔진 창착 모델이 리콜 후에도 오염물질 배출량에 별 변화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연방자동차청(KBA) 승인을 받아 실시되는 리콜에서 폭스바겐은 수리 후 성능과 연료 효율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리콜 수리 후에도 오염물질 배출량이 여전하다는 주장하는 주장이 나오면서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유럽 소비자 기구(BEUC)가 아우디 Q5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제거하고 수정한 후 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가 허용치의 25%를 초과했다.

BEUC는 “엔진 배기량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플로우 트랜스포머를 추가하는 폭스바겐의 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따라서 폭스바겐의 리콜 계획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리콜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독일연방자동차청은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 370만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승인한 바 있다.

폭스바겐이 적극적인 피해보상안을 내 놓은 미국과 달리 데 반해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리콜 이외의 추가 보상 계획이 없다고 밝혀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