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EA189 엔진 창착 모델이 리콜 후에도 오염물질 배출량에 별 변화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연방자동차청(KBA) 승인을 받아 실시되는 리콜에서 폭스바겐은 수리 후 성능과 연료 효율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리콜 수리 후에도 오염물질 배출량이 여전하다는 주장하는 주장이 나오면서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 유럽 소비자 기구(BEUC)가 아우디 Q5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제거하고 수정한 후 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대표적인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가 허용치의 25%를 초과했다.
BEUC는 “엔진 배기량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플로우 트랜스포머를 추가하는 폭스바겐의 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따라서 폭스바겐의 리콜 계획은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리콜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독일연방자동차청은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 370만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승인한 바 있다.
폭스바겐이 적극적인 피해보상안을 내 놓은 미국과 달리 데 반해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리콜 이외의 추가 보상 계획이 없다고 밝혀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