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디젤 시장 성패의 키워드 '유로6'

  • 입력 2015.05.20 15:4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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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유로(Euro) 6'에 대비한 자동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유로 6'는 유럽연합이 도입한 디젤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다. 유로6는 질소산화물(NOx) 기준을 0.18g/㎞에서 0.08g/㎞까지 약 56% 줄여야 한다.

이에 대비, 현대·기아차는 i30, i40, 투싼 등 유로6 적용 모델 대거 출시했다. 주력인 투싼은 1.7 디젤 모델을 추가하기도 했다. 신형 투싼 1.7은 1.7리터 e-VGT 엔진과 7단 DCT로 연비가 15.6km/ℓ로 향상됐다. 기아차도 프라이드, 쏘렌토, 카니발 등이 이미 유로6로 전환됐다. 

쌍용차 티볼리는 올해 1월 가솔린 모델로 우선 출시되어 3월 말까지 8천37대가 팔리는 등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유럽·중국 등지에 수출할 모델을 생산한 데 이어, 내달부터는 디젤 모델과 사륜 구동 모델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티볼리 가솔린과 유로 6 버전의 디젤 모델이 나와 이륜 및 사륜 구동의 4종 모델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국지엠은 현재 가솔린 모델만 판매중인 트랙스에 유로 6기준을 충족하는 엔진을 얹어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국산 디젤차의 유로 6 버전이 9월 기점으로 대거 교체 돼, 디젤차의 친환경성이 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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