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10월 헤리티지에 무형문화재 '금박'

  • 입력 2013.10.07 08:5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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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요타가 플래그쉽 아발론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한국전통 무형문화재 알리기’ 캠페인 ‘Avalon with Korean Heritage’의 첫 번째 헤리티지(Heritage)가 선정됐다.

10월 헤리티지의 주인공은 금박(중요무형문화재 제 119호 금박장 김덕환 옹(78세))이다. 금박은 일반적으로 금 덩어리를 두드려 얇게 편 것을 말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교나 어교(魚膠 : 수산물로 만든 일종의 아교) 등을 이용해 대상물에 금박을 붙이는 기술도 ‘금박’에 포함되며 고대부터 의복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요즘 혼수 등에 사용하는 금박 옷은 조선 왕실의 예복에서 시작이 됐다.

10월 헤리티지로 선정된 김덕환 옹은 2006년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5대째 금박 가업을 계승해 현재 아들인 김기호 이수자와 함께 금박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배나무에 문양을 조각하는 목공예 기술과 함께 바탕옷감과 날씨에 따른 풀의 변화 등을 예측하여 금박문양을 완성하는 최고 장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10월 한달간 김덕환 옹과 그 작품활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도요타 아발론과 함께 김덕환 옹의 다양한 금박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시와 전국 도요타 전시장에 김덕한 장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김덕환 옹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금박을 활용한 특별공예품을 10월 아발론 출고 고객에게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향후 아발론 컬렉션으로도 기대를 모으게 될 10월 특별공예품의 컨셉은 ‘금박함’이다. 아발론 고객들의 안전 운전과 가정의 화목을 염원하는 문양이 새겨질 예정이라고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한국도요타는 10월의 헤리티지를 시작으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12월까지 매월 전통공예 무형문화재와 해당 작품으로 ‘이달의 헤리티지' 선정하고 홍보하는 ‘Avalon with Korean Heritage’ 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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