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기록적인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태국에서의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또 다시 북미 공장 생산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는 토요일 도요타 북미공장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추가적으로 연장 근무를 하지 않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태국의 부품 생산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으면서 오디오 시스템과 다이오드, 콘덴서, 타이어 등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직까지 이들 구성품의 재고가 충분해 도요타가 당장 공급에 차질을 빚지는 않겠지만 말레이시아와 필린핀 등에서 공급이 가능한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생산 일정에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오토헤럴드 김아영 기자 ayoung@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