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중국, 저가형 전기차만 산다" 폭스바겐 보급형 신규 EV 플랫폼 개발

  • 입력 2023.11.27 09: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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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이 중국에서 신규 보급형 EV 플랫폼을 통해 4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모델들은 2만 달러, 한화 약 2600만 원 이하 가격 책정으로 판매 볼륨을 늘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폭스바겐은 중국 안후이 성 허페이에서 새로운 EV 개발 및 조달을 위한 'VCTC(Volkswagen Group China Technology Company)' 개소식을 개최하고 향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한 신차 개발 계획을 밝혔다. 

참고로 해당 센터는 약 11억 달러를 투자하고 200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현재 'A 메인 플랫폼'으로 알려진 새로운 보급형 중국 전용 EV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해당 모델의 경우 중국에서 MEB 기반 모델을 생산하는 것보다 더 높은 비율의 현지 부품 사용을 통해 부분적으로 생산 원가를 낮추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플랫폼은 기존 MEB에서 파생될 예정이며, VCTC 개소를 통해 당초 예상보다 1/3 빠른 2026년경 출시가 전망된다. 

폭스바겐 중국 최고 책임자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용 최적화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하며 신차 개발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하게 될 모델은 총 4종에 이르고 현재 MEB 기반 전기차를 생산하는 SAIC과 FAW를 통해 생산된다. 또 폭스바겐은 여기에 2026년부터 샤오펑과 협력을 통한 2종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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