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소형 전기 SUV 생산 일정 공개 '3000만 원대 전기차?' 

  • 입력 2023.09.30 13: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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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폭스바겐이 글로벌 베스트셀링 해치백 '골프'의 순수전기차 버전 '골프 일렉트릭'과 향후 라인업에 추가될 A 세그먼트 전기 SUV 양산 시점을 공개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폭스바겐은 2026년경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A 세그먼트 전기 SU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폭스바겐은 곧 출시될 골프 일렉트릭의 경우 여느 SSP 아키텍처 기반 모델과 함께 올해 말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추가 공개했다. 

폭스바겐 라인업에 신규 추가될 A 세그먼트 전기 SUV는 당초 같은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던 이른바 프로젝트 트리니티 세단이 츠비카우 공장으로 이전 생산되며 볼프스부르크에서 생산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폭스바겐 이사회와 폭스바겐그룹 감독위원회 회의를 통한 것으로 2028년까지 폭스바겐 브랜드에 대한 차량 생산 계획에 따라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향후 각 생산 모델에 대한 복잡성과 비용 감소를 목적으로 공장 내 생산 플랫폼을 그룹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폭스바겐은 ID.2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A 세그먼트 전기 SUV 출시 계획을 밝히며 현행 T-크로스를 대체하고 미국 외 시장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프로젝트 트리니티로 알려진 티구안과 투아렉 사이에 위치할 새로운 전기 SUV 역시 선보일 계획으로 내부적으로 해당 모델은 듀얼 모터 및 대용량 배터리셀을 통해 고성능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 3월, 독일 현지에서 'ID. 2all'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 공개하고 해당 모델의 경우 최대 450km의 주행가능거리,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와 같은 혁신적 기술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ID. 2all  콘셉트를 통해 2만 5000유로, 한화로 약 3500만 원 이하의 순수전기차를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ID. 2all 양산 버전은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가 된다. 

당시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ID. 2all은 우리가 브랜드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고객과 좀 더 가까워지고, 환상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는 대중에게 전기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속도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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