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등장한 테슬라 '프로젝트 하이랜드'

  • 입력 2023.08.10 10: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 주력 세단 '모델 3' 첫 부분변경이 이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신차의 시험 생산이 시작됐다. 신형 모델 3에는 CATL M3P 배터리 탑재로 이전보다 생산원가가 줄어들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프로젝트 '하이랜드'로 알려진 모델 3 첫 부분변경의 시험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본격 양산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시험 생산 차량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66kWh M3P 배터리가 탑재됐다. 해당 배터리는 알루미늄, 망간, 아연 등으로 구성되고 기존 LFP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수명 또한 늘린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앞서 CATL은 M3P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kg당 230Wh 수준으로 NCM 배터리에 근접하다고 밝혔다. 이 경우 생산원가는 LFP 수준에 NCM 배터리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소식을 전한 주요 외신은 CATL 배터리를 통해 신형 모델 3 판매 가격 또한 기존보다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준 부분변경 모델 3 판매 가격은 20만 위안, 한화 약 3600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을 통해 모델 3 부분변경 디자인은 헤드램프와 범퍼 등에서 이전보다 날렵한 모습을 나타내고 테슬라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페시아 등으로 보다 역동적 디자인이 전망된다.

또 실내 디자인에서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출시된 신형 모델 S에 탑재된 센터 디스플레이에 삽입된 터치식 기어 변속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테슬라 #모델3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