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선언한 GM '차세대 픽업트럭' 생산에 8100억 투자?

  • 입력 2023.06.13 09: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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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 모터스가 전동화 100% 전환을 목표로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을 선언했지만, 최근 차세대 픽업트럭 생산에 6억 3200만 달러, 한화 약 8100억 원 투자 계획을 밝혀 그 속내가 주목된다. 

현지시간으로 12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인디애나 포트웨인 공장의 조립 시설에 6억 3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쉐보레 실버라도 1500, GMC 시에라 1500 차세대 모델 생산을 위한 컨베이어, 장비, 설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GM은 기존 북미 자동차 공장을 재정비하고 보다 효율적인 차세대 대형 트럭과 SUV를 도입하기 위해 총 23억 달러 이상의 투자 강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주 내연기관 대형 SUV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텍사스 알링턴 조립 공장에 5억 달러 투자, 그리고 이번 포트웨인 공장 6억 3200만 달러, 또 이번 주 중으로 추가 투자 발표가 예정됐다.

GM의 이번 투자 계획은 올여름 전미자동차 노조와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이들의 협상은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GM은 올해 말 실버라도 픽업트럭과 내년 초 시에라 드날리의 전기차 버전을 출시해 2035년까지 트럭과 대형 픽업트럭을 모두 순수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GM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 사항에 직면해 있으며 지난 2016년과 2017년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프로그램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1억 2820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등 전동화 전환 압박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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