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기분, 친환경 장의차로 변신한 '테슬라 모델 3'...휠베이스 늘리고 천장 별 장식

  • 입력 2022.12.27 12:33
  • 수정 2022.12.27 14: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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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이콘 테슬라 모델 3가 장례식에 쓰일 장의차(葬儀車)로 변신했다. 네덜란드 업체가 모델 3를 베이스로 개조한 '테슬라 헐스 3(Hearse3)'는 휠베이스를 늘려 긴 관을 실을 공간을 만들고 루프 라이너를  밤 하늘의 별로 장식한 친환경 장의차다.

테슬라 헐스 3(Hearse3)는 모델 3보다 866mm 긴 전장(5.56m)을 갖고 있으나 늘어난 중량으로 주행 범위는 최대 491km에서 375km로 줄었다. B 필러 이후 테일게이트까지 그리고 루프도 개조했지만 리어 램프와 범퍼는 오리지널을 사용했다.

실내는 별 조명 등의 차분한 조명과 전동식 커튼을 적용해 엄숙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게 마감했다. 장의차로 개조한 업체는 테슬라 모델3 기본 가격에 약 5만 5000달러(한화 약 6969만원)의 비용이 추가됐다고 말했지만 개조 범위로 봤을 때 더 많은 비용이 예상된다.

한편 테슬라 차량의 운구차 개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0년에도 영국과 독일 업체가 테슬라 모델 S를 장의차로 개조했으며 실제 판매를 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엄숙해야 하는 장례의 특성상 조용하고 환경 친화적인 순수 전기차가 일반적인 차량보다 적합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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