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모터쇼] 전기차 브랜드 전환 스마트 '콘셉트 #1' 공개...최대 600km

  • 입력 2021.09.06 15:33
  • 수정 2021.09.07 08: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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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임러와 중국 '지리(吉利 Geely)' 자동차가 합작을 통해 소형차 브랜드 '스마트(Smart)'의 새로운 벤처 회사를 설립한 가운데 이들의 첫 결과물이 공개됐다. 

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2019년 내연 기관 생산을 포기한 후 전기차 브랜드 전환 계획을 밝힌 스마트 브랜드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을 통해 첫 콤팩트 SUV 순수전기차를 선보인다. 

중국 지리가 설계하고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해당 콘셉트카 차명은 '콘셉트 #1(Concept #1)'으로 실제 양산차에 근접한 모습으로 알려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90mm, 전폭 1910mm, 전고 1698mm로 벤츠 'EQA' 보다 약간 작은 모습으로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 속하고 볼보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지리가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외관 디자인은 얇은 헤드램프와 돌출된 후드 및 대형 그릴을 특징으로 그릴 안쪽으로 조명 효과 또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C필러는 플로팅 루프 스타일로 제작되고 트렁크는 터치 방식으로 개폐된다. 

스마트의 콘셉트 #1은 콤팩트한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21인치 휠이 탑재되어 역동적 분위기를 나타낸다. 또 실내는 EQA와 동일한 레그룸을 확보하고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와 플로팅 센터 콘솔 등으로 꾸몄다. 

스마트 브랜드는 해당 콘셉트카의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지리의 SEA 플랫폼을 적용해 최대 26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와 70kWh급 배터리를 사용해 완전충전시 NEDC 기준 최대 6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다임러와 지리는 50:50 지분 구조로 총 7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스마트의 새로운 합작 벤처를 출범했다. 이들의 합작사는 중국 저장성 동부의 해안 도시 닝보(Ningbo)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판매는 중국과 독일에서 모두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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