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한 달간 미국 시장 내 7만5403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 또 1분기 누적 판매는 16만7130대로 이전 대비 28% 상승했다.
1일 현대차 미국 법인은 지난달 7만5403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하며 역사상 가장 높은 월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모델별 판매는 팰리세이드와 코나가 역대 가장 높은 판매를 달성하고 싼타페와 투싼 역시 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SUV 중심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달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모델은 투싼으로 1만5744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이어 현지에서 엘란트라로 판매되는 아반떼는 1만259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차 미국 법인 부사장 랜디 파커는 "3월과 1분기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급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강력한 소비자 신뢰와 안정적 재고, 매력적 라인업, 눈길을 끄는 광고 및 딜러사 노력이 모여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신형 투싼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며 우리는 이 모멘텀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미국 시장 내 신형 투싼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또 산타크루즈 픽업 트럭 티저 이미지를 처음으로 선보여 시장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