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기아 K8' 인테리어 유출 '초대형 듀얼 디스플레이 탑재'

  • 입력 2021.03.02 08:54
  • 수정 2021.03.02 08: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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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준대형 세단 'K7' 후속 모델로 등장하는 신형 'K8'이 지난달 외관 디자인 일부가 정식 공개된 가운데 미공개된 실내 디자인이 해외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유출됐다. 신차에는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잇는 대형 듀얼 디스플레이가 기아 브랜드 처음으로 탑재된다.

2일 카버즈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해외 시장에서 대형 세단 판매가 점차 감소하며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K7, K9 등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플래그십 K9 아랫급 모델 K7의 후속 모델(코드명 GL3) 차명을 K8으로 확정하고 올 상반기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신차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차명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기아의 신규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디자인 요소 간의 대비와 조화로움을 외장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신차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전면부에서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된 것으로 여기에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적용으로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은 보석같은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 양 옆에 위치해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일한 다이아몬드 패턴이 적용된 조형으로 별무리가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5미터가 넘는 5015mm의 전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측면부 역시 K8의 혁신적인 변화를 잘 드러낸다. 고급 요트가 물 위를 달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유선형의 캐릭터 라인은 바퀴 주변부 차체 볼륨과 조화를 이뤄 우아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이 밖에 이번 해외 인스타그램 사용자를 통해 최근 유출된 K8 인테리어는 디지털 구성의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듀얼 디스플레이 형태를 띠는 부분이 특징이다. 또한 새로운 기아 로고를 넣은 스티어링 휠과 고급 원목 소재 우드 패널,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적용된 갈색 시트 마감 등이 확인된다.

한편 기아는 신형 K8 외관 디자인에서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 트렁크 끝까지 시원하게 이어지는 2열 뒤 쪽의 루프 라인 등을 통해 쿠페에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또 후면부는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를 통해 입체감이 느껴지는 기하학적 조형으로 넓은 차체 폭을 강조했다.

이 밖에 기아는 최근 신형 K8 파워트레인 4종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며 막바지 신차 출시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신형 K8에는 2.5 GDI, 3.5 GDI 등 2종의 가솔린 엔진을 비롯해 3.5 LPI, 1.6 T-GDI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예정이다. 먼저 K8 2.5 GDI 사양의 경우 자동 8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198마력을 발휘하고 3.5 GDI는 300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기존 3.0리터 엔진을 대체할 전망이다. 이어 3.5 LPI 사양은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되고 최고 출력 240마력을 나타내고 K8 1.6 T-GDI 하이브리드의 경우 180마력의 최고 출력과 자동 6단 변속기가 맞물리며 기존 2.4 하이브리드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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