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연간 목표 '끝', 하루만에 90% 채워...전기차 대중화 시작

  • 입력 2021.02.26 08:41
  • 수정 2021.02.26 08:4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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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 '아이오닉 5'가 지난 25일 시작된 사전 계약 첫날 2만여대를 기록해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 약 9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5일, 아이오닉 5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로 구성된 아이오닉 5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5200~5250만원, 5700~5750만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 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 서울시 기준 1200만원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관련 업계는 경쟁모델인 테슬라 '모델 Y'의 국내 판매 가격이 5999만원에 시작되고 엔트리 트림이 현재 판매 중지되는 등 여건을 감안하면 아이오닉 5는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출시 시점이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아이오닉 5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최초로 적용하고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차량의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구성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전략 '스타일 셋 프리'를 반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넓은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해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아이오닉 5 판매 목표를 2만6500대, 글로벌 7만대로 설정하고 내년부터 연간 10만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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