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1개 모델, 올 여름부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 입력 2020.05.27 08:58
  • 수정 2020.05.27 10: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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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오는 여름부터 추가되는 모든 모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배터리의 용량을 12V에서 48V로 늘려 발진과 가속을 할 때 토크 성능을 증대시키고 연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BMW는 7월부터 강력한 스타터 제네레이터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51개의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7시리즈, X3, X4, X5, X6, X7의 인라인 6기통 디젤엔진도 포함된다. 2시리즈 그란쿠페에는 도심 지역이나 환경보호 구역 등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순수 전기모드로 진입하는 'eDrive Zone' 기능이 처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선보인다. 

BMW의 새로운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함께 출력 성능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인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6기통 디젤엔진도 탑재된다. 오는 여름 데뷔하게 될 차세대 인라인 6기통 엔진은 최대 2700bar의 피에조 인젝터가 장착된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으로 성능과 효율성을 높여준다.

낮은 엔진회전수(rpm)에서 출력과 토크의 최대치를 끌어 내고 가속력을 향상시켜 주는 기술을 통해 BMW 730d, 730d xDrive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0.2초 줄어 각각 5.9초, 5.6로 빨라졌다. 연비는 물론 배출가스를 크게 줄이는 효과도 거뒀다.

배출가스는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 방식으로 제어하며 BMW는 향상된 파워트레인과 새로운 기술로 유로6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시리즈 그란쿠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소식도 전했다.

BMW는 오는 7월 2시리즈 그란쿠페의 2개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2.0ℓ 4기통 디젤 엔진은 1750~2500 rpm에서 350Nm(35.7kgf/m)의 최대토크, 4000rpm에서 15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또 190마력의 최고출력과 40.1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엔진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BMW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적용과 함께 새로운 모델들에 도심 구간에서는 순수 전기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eDrive Zone', 새로운 클러스터와 음성제어 기능, 효율적 주행을 위한 차선 변경 안내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내비게이션, 강화된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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