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영국에 전기차 개발을 위한 R&D 센터 오픈

  • 입력 2019.05.09 09:16
  • 수정 2019.05.09 09: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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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영국 코번트리에 새로운 기술 개발 센터를 오픈했다. 폴스타의 영국 R&D 센터에는 약 60명으로 구성된 전문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폴스터 2외 순수전기차 개발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예정이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영국의 자동차 엔지니어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다"라며 "이 위대한 엔지니어들의 열정과 헌신이 폴스타 정신에 완벽하게 부합된다. 우리는 정말 멋진 자동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폴스타의 R&D 센터가 위치한 영국 코번트리는 재규어랜드로버의 본사가 위치할 뿐 아니라 지리(Geely)의 디자인 스튜디오 및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런던 택시를 제고하는 런던 EV 컨퍼니의 본거지 이기도 하다.

폴스타 연구개발 책임자 한스 페트슨은 "새로운 영국 R&D 센터에서 작업을 실시하게 될 팀은 폴스타 엔지니어링 철학에 이미 정통한 상태이며 전세계 다른 팀원들과 그리고 스웨덴 본사에 있는 기존 R&D 팀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완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폴스타으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는 최대출력 402마력을 발휘하고 EPA 기준 주행가능거리가 442km에 이르는 폴스타 2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모델은 테슬라 모델 3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본격적인 판매를 앞둔 폴스타 2는 중국을 비롯 북미와 유럽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첫 공개된 폴스타 2는 지난해 공개된 럭셔리 쿠페인 폴스타 1과 달리 테슬라 모델 3를 겨냥하듯 5도어 패스트백 형태로 제작됐다. 볼보의 소형 SUV 'XC40'에도 사용된 CMA 플랫폼을 공유한 폴스타 2는 2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되고 최대 토크 67.3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순간 가속력은 5초 미만이며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완전충전 시 최대 450km를 달릴 수 있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성능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띈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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