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제조기업 스카니아와 국내 최대의 기계기업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업협력을 확대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합의한 사업협력 의향서에 따르면 스카니아는 2014년부터 두산이 생산하는 모든 굴절식 덤프트럭과 대형 휠 로더는 물론 다른 제품들에도 스카니아 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로버트 소보키 스카니아 그룹 부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에 장기적으로 연 3천대 이상의 엔진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산과의 협력관계로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스카니아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중국시장에서 선두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연간 2만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수 제품에는 스카니아 엔진이 장착되고 있다.
최훈 두산인프라코어 구매담당 상무는 “스카니아 엔진을 다각도로 실험한 결과, 우리가 기대했던 이상의 신뢰도와 성능, 연료 효율성을 보여줬다.”라며 “스카니아 엔진의 모듈개념도 특히 매력적이며, 하나의 엔진 플랫폼으로 모든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스카니아에서 생산하는 산업용 엔진은 EGR과 SCR 기술을 적용해 분진필터 없이도 스테이지IV, 티어4 최종단계를 충족한다. 또 새롭게 개발된 엔진 플랫폼은 스테이지II에서부터 스테이지IV까지에 공통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