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어쩌지, 디자인도 쉐보레 말리부에 밀려

  • 입력 2012.02.02 20:27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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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말리부의 디자인이 기아차 K5를 따라 잡을 수준은 아니지만 i40 등 다른 중형차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실시한 쉐보레 말리부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은 50% 수준으로 New SM5나 쏘나타 YF 보다 높았지만 K5에는 미치지 못했다. 말리부는 ‘단단하고’ ‘남성적’인 이미지에 급여생활을 하고 자녀가 있는 외향적인 30대 남성의 여가용 차로 인식됐다.

종합평가에서 말리부는 750점을 받아 한 달 먼저 출시된 현대차 i40를 24점의 여유있는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778점을 받은 기아차 K5와는 여전한 격차를 보였다.

마케팅인사이트는 그러나 2011년 출시된 신차들 대부분이 730점 이하(올란도 730점, All New SM7 714점, 프라이드 708점, 아베오 686점)에 그친것과 비교하면 말리부의 디자인 평가 점수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세부디자인 평가에서도 말리부는 전면(73.1), 측면(74.7), 후면(70.9) 디자인에서는 K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고 실내디자인(78.4)은 i40(79.2)에는 근소한 차로 밀렸다.

디자인 평가 후의 반응, 즉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의 변화에 있어서도 말리부는 K5 만큼은 아니지만 대체로 다른 모델들에 비해 우세했다.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이 ‘커졌다’가 각각 52%와 51%로 i40(51%, 49%)와는 대등했다. 하지만  쏘나타 YF(47%, 44%), New SM5(42%, 42%)보다는 5%~10%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말리부의 디자인 형용사 이미지로는 ‘단단하다’, ‘남성적이다’가 두드러졌고 ‘단단하다’는 이미지에서는 K5(7.4점)를 앞서 비교 모델 가운데 가장 강한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향후 2년 이내 말리부를 구입할 의사가 있거나 향후 중형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606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 한 달 동안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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