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월 19만5982대 판매..내수 증가ㆍ수출 감소

  • 입력 2015.09.01 15:29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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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8월 국내 4만1740대, 해외 15만4242대 등 총 19만598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8월 판매는 쏘렌토 등 RV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신형 K5 등의 판매 증가로 승용 판매 또한 소폭 상승하며 전체 국내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공장 생산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해외판매가 감소하며 전체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했다.

기아차의 8월 국내판매는 신형 쏘렌토 등 RV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9% 증가했고, 공장 하기휴가 돌입과 8월14일 광복절 특별 휴무로 근무일수가 감소해 전월 대비로는 13.4% 감소했다.

특히 올 뉴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이래 9월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6228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7월 출시된 신형 K5도 정제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앞세워 8월 한달 동안 4934대가 판매되며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모닝, 봉고트럭, 스포티지R, 카니발이 각각 6954대, 4882대, 4339대, 4132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차는 9월 본격 출시되는 ‘The SUV 스포티지’를 앞세워 RV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7월 출시된 신형 K5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마케팅으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1~8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3만2524대로 29만707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증가했다.

기아차의 8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7만3942대, 해외생산 분 8만300대 등 총 15만4242대로 전년대비 15.0% 감소했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으며, 해외공장생산 분은 중국 토종 업체들의 약진으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24.6% 감소했다.

특히 해외공장생산 분의 감소는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딜러들의 비수기 재고 조정을 통해 성수기 신차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 공장 출고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R이 2만5493대, 프라이드가 2만1480대, K3(포르테 포함)가 1만8147대 판매되며 전체 해외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1~8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62만6,741대로 지난해 173만175대 보다 6.0% 감소했다.

기아차는 당분간 중국 토종기업의 약진, 글로벌 경기불안 등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K5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는 한편 9월 출시될 신형 스포티지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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