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
르노삼성과 한국전력 산하 한국동서발전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기로 합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다음 달 함안부품센터에 934kW 규모의 소형 태양광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르노삼성 부산공장 지붕과 야외 주차장 등에 700억 원을 들여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르노삼성이 용지를 제공하고 동서발전이 발전소를 운영하는 형태다. 동서발전이 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용지 임차료를 지급하게 된다. 계획대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면 이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은 2009년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한 바 있으나 관련 법규 문제로 연기해 왔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