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부러웠던 BMW, TMAP 한국형 내비게이션 탑재...X1부터 순차적

  • 입력 2024.02.14 09:34
  • 수정 2024.02.14 09: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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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티맵 한국형 내비게이션
BMW 티맵 한국형 내비게이션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MW가 국내 판매 모델에 순차적으로 티맵(TMAP)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 첫 탑재 모델은 BMW X1 및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로 2분기 출시하는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BMW 그룹 은 지난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왔다. BMW 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TMAP 내비게이션은 크게 향상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고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정보도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경로 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도 완벽하게 연동한다. BMW 전기화 모델은 목적지와 차량 배터리 잔량, 충전소 정보, 교통 상황 등을 반영한 최적의 경로도 제공한다. 또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모델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지원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함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보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체계를 중심으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차량에 기본 탑재된 기능뿐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향후로도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020년 300억원을 투자해 개인화된 시스템을 처음 출시했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통해 수입차의 단점으로 지적 받아왔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의 수준을 단박에 끌어 올리며 판매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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