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2028년으로 또 연기된 애플카 출시 "전기차 프로젝트는 진행중"

  • 입력 2024.01.25 13: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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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13년 이른바 '프로젝트 타이탄'로 시작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가 또다시 늦춰질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23일, 블룸버그 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출시가 2028년으로 연기되고 자율주행기능 또한 당초 예상되던 레벨 5에서 상당히 축소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알려진 애플카 출시는 당초 2025년으로 예상되어 왔으나 회사의 구조조정과 전략 변경 등을 이유로 2026년 한 차례 연기되다 이번 또다시 2년 늦춰진 2028년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해서는 사실상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지만 연간 10억 달러의 자금 및 인력 동원이 이뤄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9월에는 대략적인 신차 출시 계획이 확정되고 일본, 한국 등의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와 물밑 접촉을 시도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보도를 통해 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완전 자율주행을 펼치는 로보택시 개발 목표도 수차례 축소되면서 현재는 고속도로 주행을 보조하며 언제든 운전자가 개입하는 단계로 개발 초점이 맞춰졌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애플이 여전히 미래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는 것에도 주목된다. 

앞서 팀 쿡 애플 CEO는 한 인터뷰에서 애플이 자동차 분야에서 애플카 프로젝트를 여전히 진행 중이고 자율주행차 개발에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간접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것들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실제 빛을 보지 못하겠지만 자율성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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