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3000만 원대, 테슬라 '레드우드' 보급형 크로스오버 2025년 생산 

  • 입력 2024.01.24 15: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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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폭스바겐, 현대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등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2만 5000달러, 한화로 약 3000만 원대 보급형 순수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테슬라가 내년 중반 크로스오버 형태의 보급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개발코드명 '레드우드(Redwood)'로 알려진 2만 5000달러 보급형 크로스오버를 내년 중반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보다 구체적으로 테슬라 레드우드의 본격적 생산은 내년 6월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테슬라 측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독일 일부 매체는 테슬라의 2만 5000달러 보급형 모델이 독일에 위치한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될 계획이고 구체적 생산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인도와 멕시코에서도 생산 가능성이 언급된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는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될 것으로 짐작되어 왔으며, 판매 시작가를 2만 5000달러로 낮춰 순수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개발은 3년 전 중국 정부에 제출된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 서류 중 포함된 신차 스케치를 통해서도 예상되어 왔다. 해당 스케치에는 쿠페 스타일 루프와 짧은 오버행을 특징으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에 둔 2박스 구조 차량이 등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주 미국 네바다 기가팩토리 확장에 본격 돌입하며 4680 배터리셀과 세미 트럭 대량 생산 체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해당 공장 확장에는 36억 달러, 한화 약 4조 8000억 원이 투입되고 이를 통해 테슬라는 연간 승용차 200만 대 분량의 105GWh 규모 배터리셀 생산과 세미 트럭을 위한 신규 공장 건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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