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지난해 글로벌 판매 전년비 6.5% 증가 '전기차 비중 15% 목표 달성'

  • 입력 2024.01.10 10: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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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을 포함한 독일 BMW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연간 판매를 달성했다. 또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세에도 전체 판매량에서 15% 비중을 차지하며 당초 목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9일, BMW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증가한 약 256만 대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36만 대 이상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하며 연간 목표치 15% 비중 달성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요헨 골러 BMW그룹 중국 CEO는 "올해 생산하는 차량 5대 중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이고 2025년까지 4대 중 1대를 목표로 한다"라며 "우리는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높은 수요를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BMW그룹 총 판매는 255만 5341대를 기록하고 이들 중 전기차는 37만 6183대로 전년 대비 74.4% 증가하며 전체 판매에서 15% 비중을 나타냈다. 

개별 브랜드 판매에서 BMW는 지난해 225만 3835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7.3% 증가를 보이고 전기차는 33만 596대가 팔렸다. 또 고성능 M 브랜드의 경우 한 해 동안 20만 2530대 판매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한 역대급 성과를 나타냈다. 

롤스로이스의 경우에도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6032대 차량인 인도되며 연간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다만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29만 5474대를 팔아 전년 대비 0.9% 소폭 증가에 그쳤다.

BMW의 지역별 판매에선 지난해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107만 대 차량이 팔리고 이어 유럽(94만 2805대), 북미 순으로 기록됐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7만 7395대 차량을 판매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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