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영광 재현' BMW가 다음주 최초 공개하는 미래 전기차  

  • 입력 2023.08.28 15:4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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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BMW그룹이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5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을 통해 브랜드 미래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BMW Vision Neue Klass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해당 콘셉트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디지털 혁신, 자원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브랜드 비전을 제시하며 완전 새로운 디자인과 설계,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그룹은 향후 노이어 클라쎄 양산형을 통해 1962년 현행 5시리즈 원조격에 해당하는 노이어 클라쎄 준대형 세단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에 대해 "양산형에 가까운 모델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60년 전 획기적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한 결정은 BMW 성공을 가능하게 했고 이후 수십 년 동안 유지됐다. 이제 다시 우리는 비전을 현실로 바꾸려 한다. 노이어 클라쎄가 가까이 왔음을 약속할 수 있다. 양산형으로 곧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기존 대형과 소형으로 양극단을 달리던 포트폴리오에서 1962년 새롭게 준대형 세단 '노이어 클라쎄'를 선보이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올리버 집세 회장은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원조 노이어 클라쎄 영광을 다시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에 앞서 프랭크 웨버 BMW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역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디지털 성능과 오늘날에 비해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노이어 클라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노이어 클라쎄 기술 플랫폼은 BMW 창립 이래 가장 야심차고 많은 비용을 투자한 프로그램이다. 2025년은 실제로 대량 생산에 착수하고 우리의 구조 일부를 근본적으로 변경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BMW 노이어 클라쎄는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모델과 3시리즈 세단 등 BMW의 핵심 인기 모델에서부터 시작되며, 양산 개시 시점부터 2년에 걸쳐 BMW그룹의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에서 6종 이상의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노이어 클라쎄는 2025년 하반기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되고 2026년에는 독일 뮌헨과 중국 선양 공장에서도 해당 라인업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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