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갤로퍼 닮은 각진 디자인 눈길...3분기 출시 전망

  • 입력 2023.05.31 11:17
  • 수정 2023.05.31 11: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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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간판급 중형 SUV '싼타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올 3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인 가운데 차체 실루엣을 선명히 드러낸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현지시간으로 30일, 호주 자동차 매체 드라이브닷컴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 7인승 모델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이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됐다고 전하고 해당 모델은 랜드로버 '디펜더'와 지프 '랭글러'를 연상시키는 박시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고 보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형 싼타페는 이전보다 차체를 소폭 키우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과거 '갤로퍼'에서 영감을 받은 각진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현대차 앞서 아이오닉 5, 신형 그랜저 등 신모델을 선보이며 포니와 1세대 그랜저를 오마주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어 신형 싼타페에서도 이전의 유선형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과거 '갤로퍼'를 닮은 요소를 적극 반영할 전망이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이런 부분은 확인된다. 신형 싼타페 실루엣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각진 후드를 비롯해 쭉 뻗은 루프라인, 직각으로 솟은 C필러가 눈에 띈다. 또 전후면 램프 안쪽에는 새롭게 'H'자 형태의 패턴이 적용된 모습.

신형 싼타페 실내는 레인지로버를 연상시키는 두툼한 스티어링 휠이 확인되고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12.3인치 듀얼스크린, 개방형 센터 콘솔 등으로 고급감 또한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협력을 통해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최근 선보인 현대차는 과거 모델을 오마주한 신차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 2021년 11월 현대차 하학수 내장디자인 실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헤리티지 이벤트를 통해 "포니와 그랜저 헤리티지에 이어 갤로퍼가 세 번째 헤리티지가 될 것이며 현대차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스텔라 역시 헤리티지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차 헤리티지 시리즈가 실제 양산차 디자인에 적극 반영되는 가운데 지난해 8월 현대차는 갤로퍼, 스텔라를 포함한 시판 중인 일부 모델의 신규 상표권 등록을 출원하며 이들의 새로운 등장 또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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