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보조금 없는 美시장 WLPT 기준 614km 최장 거리로 공략

  • 입력 2022.10.05 08: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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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E-GMP 기반 순수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전비가 WLPT(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 기준 16.9kWh/100km 인증을 받았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614km다. 이는 배터리 용량(77.4kWh) 대비 최대 주행 거리로 2022년형 테슬라 모델3(롱레인지)가 유럽에서 같은 방식으로 인증을 받은 602km보다 긴 거리다.

53.0kW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오닉 스탠더드(2WD. 18인치)는 13.9kWh/100km의 전비로 1회 충전 주행 범위 429km를 인증 받았다. 아이오닉 6가 국내에서 받은 최장 주행 거리는 롱레인지(77.4kWh) 기준 524km다. 

현재까지 WLPT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전기차 가운데 최장 주행 거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EQS 450+의 784km다. 그러나 벤츠 EQS 450+에는 107.8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전비 효율성을 따지면 아이오닉 6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오는 연말 그리고 내년 초 유럽과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아이오닉 6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럽과 달리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될 미국 시장에서는 동급 최고의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으로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에어로다이내믹 설계와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0.21cD를 달성했다. 배터리는 800V 초고속 충전으로 10%에서 80%를 채울 수 있고 별도의 어댑터 없이 400V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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