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위기로 유럽 완성차 줄줄이 가동 중단 '공급망 대란 확산'
우크라이나 위기로 유럽 완성차 줄줄이 가동 중단 '공급망 대란 확산'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2.03.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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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던 차량용 와이어링 하네스의 공급 중단 여파로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되자 차량용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던 레오니(Leoni)사는 우크라이나 콜로미야, 스트리에 위치한 2곳의 공장을 폐쇄했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폭스바겐과 BMW의 심각한 생산 차질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폭스바겐은 지난주 독일 츠비카우 공장과 드레스덴 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을 알리며 가장 먼저 공급망 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최근 BMW는 독일 뮌헨과 딩골핑, 영국 옥스퍼드의 미니 생산 시설,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의 엔진 제조 공장까지 모두 가동 중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곧 라이프치히와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도 가동 중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해당 공장들의 경우 모두 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BMW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서부 우크라이나 부품사에 의존에 왔다고 전했다. 

이어 BMW 대변인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곳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생산 중단은 여러 BMW 공장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MW는 현재 대체 부품 및 공급 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오니 사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물류는 특히 유럽연합과 국경 지점에서 부분적으로 혼란스러워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신들은 폭스바겐과 BMW뿐 아니라 향후 유럽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들은 부품 공급망 문제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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