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등록 전년비 2.2.% 증가한 2491만 대 '전기차 23만 대 돌파'

  • 입력 2022.02.03 08:42
  • 수정 2022.02.03 08: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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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누적 2491만대를 기록하며 인구 2.07명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등록은 꾸준히 상승하고 전기차의 경우 누적 23만1443대를 나타내 2018년 대비 4.2배 증가를 보였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491만대를 기록하며 2020년말(2436만6000대) 대비 2.2%(55만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2.07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으로 국가별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미국의 경우 1.1명, 일본 1.6명, 독일 1.6명, 스웨덴 1.8명, 중국 5.1명이다. 

원산지별로 국산차 누적점유율은 88.2%(2196만5000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는 2017년 8.4%(189만7000대)에서 2021년은 11.8%(294만6000대)로 집계됐다. 

사용 연료별로는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년대비 41.3%(+33만9000대) 증가해 누적등록 116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소차는 전년대비 77.9%(+8498대) 증가해 총 1만9404대 누적 등록되었으며, 하이브리드는 전년대비 34.7%(+23만4000대) 증가해 총 90만8000대 등록됐다.

전기차는 전년대비 71.5%(+9만6481대)증가해 총 23만1443대가 누적등록되었으며, 2018년말 대비 4.2배로 증가됐다. 전기차 신규등록은 10만대로 2020년(4만6000대) 대비 115%(+5만4000대) 증가하면서, 한국은 전기차 10만대 이상 신규등록된 국가가 됐다. 2020년에는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에서 전기차가 10만대 이상 신규 등록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제주도에 전기차가 다수 등록(40.3%)된 것으로 나타나고,, 2020년 대비 전기차 보조금과 배정대수가 많은 인천이 가장 높은 139% 증가하였고, 부산(131%), 전북(122%) 순으로 증가했다. 전기차 차종별로는 승용이 18만5000대(80.0%), 화물은 4만3000대(18.6%), 승합 3100대(1.3%), 특수는 130대(0.1%) 등록됐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44%), 기아(23.7%), 테슬라(14.2%) 순으로 누적등록 점유율을 보이고, 지난해말 기준 누적등록 상위 전기차 모델을 살펴보면 코나 일렉트릭(3만2789대, 14.2%), 포터Ⅱ(2만4599대, 10.6%), 아이오닉5(2만2583대, 9.8%), 테슬라 모델3 (2만1456대, 9.3%), 니로EV(1만9356대, 8.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기간 휘발유차는 전년대비 3.1%(+34만9000대) 증가하였으며, 경유차는 증가를 멈추고 2021년에 처음으로 1.2%(12만대) 감소를 나타냈다. 경유차 누적등록은 2018년 993만대에서 2019년 996만대, 2020년 999만대로 늘었으나 지난해 987만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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