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하이퍼카와 SUV 모두 아우르는 전기차 전용 경량 아키텍처 공개

  • 입력 2021.09.22 10:0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미라(Emira)를 끝으로 내연기관을 접겠다고 선언한 로터스(Lotus)가 전동화 모델 기반이 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로터스는 오는 2023년부터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야(Evija)와 SUV 타입 132, 4도어 쿠페 타입 133 등 다양한 순수 전기차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하이퍼카를 상징해왔던 로터스가 더는 내연기관에 미련을 두지 않기로 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전동화 모델 성능은 이름값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시각으로 21일 로터스가 공개한 경량 아키텍처 프로젝트 LEVA(Lightweight Electric Vehicle Architecture) 일환으로 개발됐다.

차세대 순수 전기차를 위해 새로운 경량 구조로 개발한 로터스 플랫폼은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에미라보다 차체 중량이 37% 이상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종 특성에 맞춰 배터리 모듈을 8개, 12개로 나눠 시트와 차 바닥 등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게 했다.

로터스는 고성능 2인승 스포츠카와 쿠페는 8개 배터리 모듈을 시트 뒤에 수직으로 배치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SUV는 바닥에 적용, 실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8개 모듈로 구성한 배터리는 66.4kWh 전력으로 싱글 모터가 최대 350kW, 12개 모듈 트윈 모터는 99.6kWh 전력으로 650kW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테슬라와 같은 원통형이 사용된다. 한편 2019년 처음 공개된 로터스 첫 순수 전기차 ‘에바이야(Evija)’는 각 휠을 돌리는 4개 모터로 최고 출력 2000마력, 시속 300km 도달 8.8초, 최고 시속 340km라는 가공할 제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