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 스포티지, K7 등 일부 모델에서 전기 회로 단락으로 인한 화재 우려로 약 38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 10일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리콜은 미국 시장에 판매된 2017~2021년형 스포티지, K7(현지명 카덴자) 2종이 포함되고 약 38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는 리콜 대상 소유주들에게 엔진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차량을 옥외에 주차하도록 권유했다. 또한 기아 측은 다음달 30일부터 시작되는 리콜을 통해 해당 차량의 전기 배선함 퓨즈를 교체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이 문제로 인한 화재 및 충돌 사고, 부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