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충전 인프라 충분할 때까지 순수전기차 대중화 어려워"

  • 입력 2019.10.02 11: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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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순수전기차가 실제 대중화되려면 충전 인프라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개발 만큼 충전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스테판 뉴게바우어 BMW 글로벌 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이노베이션 오리진스와 인터뷰를 통해 유럽 연합은 충전 인프라 구축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과 집 근처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없다면 아무도 차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매우 단순합니다"라고 말하며 "이런 이유로 우리는 유럽연합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해야한다. 최근 몇 년간 전기차 개발에만 집중해 왔으나 우리는 에너지 회사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에도 집중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뉴게바우어 연구원은 또한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이 휴대 전화 충전 보다 쉬워질 수 있도록 고속충전 시스템을 늘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성장하게 되면 자동차 제조사와 정부의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고 이는 디지털 서비스 및 에너지 재생 등 신규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양산차 브랜드는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시설을 늘리기 위해 많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일부 외신은 2025년까지 250만개 이상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부 현지 언론에 따르면 BMW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미니(MINI) 브랜드를 포함 지난 8월 한 달간 5만5960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는 BMW의 경우 25개에 달하는 전동화 모델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상황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오는 2022년까지 독일 내 6000개의 일자리 감축을 통해 120억 유로의 비용 절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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