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테스트, BMW 전기차 3종 '최대 600km 주행 가능'

  • 입력 2019.03.26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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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BMW i4를 포함 25종의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힌 BMW그룹이 향후 선보일 3종의 신형 전기차와 관련된 이미지와 함께 매우 흥미로운 스펙을 공개했다.

26일 BMW그룹은 향후 출시 예정인 iNext, iX3, i4 등 3종의 신차들이 스웨덴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혹한기 테스트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이 곳에서 극심한 기상 및 도로 조건에서 해당 차량들의 구동 및 서스펜션을 실험중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아르예플로그는 최저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양산차 브랜드에서 신차 출시에 앞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BMW그룹은 이 곳에서 테스트 중인 신형 전기차 3대의 사진과 함께 처음으로 이들 차량의 공식 사양을 공개했다. 먼저 가장 먼저 내년경 출시를 앞둔 BMW iX3의 경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최대 400km에 이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iX3는 BMW의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을 탑재하고 최첨단 배터리셀 기술을 특징으로 매우 강력한 전기모터 및 고전압 저장장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차체를 지닌 해당 모델은 150kW 용량의 DC 충전 스테이션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 또한 제기됐다. BMW iX3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중국의 선양 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BMW의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로 등장 예정인 iNext의 경우 최대 주행가능거리가 600km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단 앞서 BMW는 해당 모델이 약 7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기록할 것이라고 비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으나 이 보다는 소폭 하향됐다. BMW iNext는 브랜드의 주력 제품으로 레벨 3 자율주행과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1년부터 독일의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어 BMW i4는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게 될 것으로 소개됐다. BMW 측은 4도어 쿠페 형태로 감동적인 성능과 승차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iNext와 동일하게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을 탑재해 6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i4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약 4.0초의 순발력과 최고속도 200km/h의 고성능 모델로 제작되고 독일 뮌헨에서 오는 2021년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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