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최초의 순수 전기차 SUV EQ C의 테스트샷이 포착됐다. EQ C SUV는 GLC보다 약간 큰 차체로 2019년 출시되면 아우디 E-tron, 재규어 I-Pace, 테슬라 모델 X와 경쟁한다.
2016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EQ C는 4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 트윈-모터 파워트레인을 탑재, 메르세데스-AMG GLC 43(362마력)보다 강력한 성능을 확보했다.
벤츠가 새로 개발한 EVA 플랫폼은 고장력강과 알루미늄을 결합해 전기차와 SUV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했고 최대 100% 토크를 전륜 및 후륜 휠로 상황에 맞춰 배분하는 새로운 와이어 직기(wiring loom)를 사용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도 바닥에 배치돼 여유있는 실내 공간이 확보될 전망이다.
배터리 무게가 더해지면서 EQ C의 총 중량은 2000kg 이상이 될 전망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는 5.0초가 예상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EQ C는 GLC와 스타일링을 공유하지만 항력을 줄이기 위한 여러 특성이 반영돼 차별화된다.
실내는 터치 스크린 컨트롤, 대시 보드 길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와이드 스크린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벤츠의 다른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