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뉴 CR-V 가격 '괜찮죠?'

  • 입력 2014.12.03 13:0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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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3일 출시한 뉴 CR-V의 가격을 기존 모델과 동일한 3790만원으로 동결했다. 최근의 실적이 그렇게 좋지 않고 경쟁 업체들이 신차를 내 놓으면 일상적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결정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코리아의 경영 상태는 꽤 견고하다"고 운을 뗀 뒤"시장이 요구하는 가격 정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신차들 역시 소비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내년 적어도 3개 이상의 신차를 선 보일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올해와는 차원이 다른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디젤과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에 나선 혼다의 정책에 따라 국내 출시 모델도 이전보다 다양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의 얘기는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CR-V 디젤과 함께 소형 SUV HR-V와 어코드 등 기존 모델의 하이브리드 타입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가운데 도심형 SUV HR-V는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 출시가 성사되면 혼다 코리아의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형 SUV시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 사장은 혼다코리아의 연간 판매목표가 1500대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공급 물량과 수요에 따라서는 상향된 수치로 목표를 조정할 수도 있다"며 뉴 CR-V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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