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파이샷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쿠페’의 출시가 임박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11일 현대차 미국법인장 존 크라프칙의 말을 인용해 아반떼 쿠페가 내년 2월 열리는 2012 시카고 모터쇼에 출품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아반떼 쿠페는 기존 북미형 세단과 같이 누우 1.8ℓ 엔진을 탑재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7km/ℓ 수준이다.
현지 업계는 아반떼 쿠페 208마력 4기통 T-GDI 터보 엔진을 얹은 고성능 모델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5도어 투어링 모델도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1~10월까지 미국에서 15만 922대의 아반떼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존 크라프칙은 아반떼의 인기에 대해 `아반떼는 우리에게 정말 대단한 차량`이라며 `우리의 기대치를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년 아반떼 쿠페와 투어링, 벨로스터 터보,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신형 싼타페, 신형 제네시스 쿠페 등의 신차를 투입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