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젤 불모지 북미 시장서 대박

  • 입력 2013.12.23 16:26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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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차량에 보수적이었던 미국 시장에서 폭스바겐 그룹이 올해 TDI 클린 디젤 모델을 1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순수 디젤 차량 판매가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현재 미국에서 12개의 TDI 클린 디젤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 판매 브랜드 가운데 가장 다양한 구성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TDI 클린 디젤 엔진은 높은 토크, 더 나은 고속도로 연비와 가솔린 엔진 대비 현저하게 낮은 CO2 배출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마크 맥납(Mark McNabb) 미국 폭스바겐 최고 운영 책임자는 "TDI 클린 디젤 차량의 10만대 이상의 판매는 미국 폭스바겐 그룹에 대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클린 디젤 엔진에 대한 신뢰성, 내구성, 연료 효율성과 파워를 즐길 수 있는 고객의 수가 증가한 것에 흥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세단 및 SUV 모델 75% 이상은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TDI 클린 디젤 모델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난 11월 전년 동월 대비 21%, 연간 누적 24%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아우디는 Q5 TDI, A6 TDI, A7 TDI와 A8 TDI 모델로 라인업을 강화해 미국 디젤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내년에는 Q7 SUV와 올 뉴 A3 TDI 세단을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도 고속도로 연비 40mpg(17km/l) 이상의  비틀, 비틀 컨버터블, 골프, 제타, 제타 스포츠왜건, 파사트와 투아렉 등 7개의 클린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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