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공격적 신차 투입, 앞선 제품으로 승부

이토 타카노부 사장...태국 홍수사태 영향 크지 않을 것

  • 입력 2011.11.09 16: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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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혼다코리아의 9세대 시빅 출시 행사에는 이례적으로 이토 타카노부(사진)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혼다코리아의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한 이날 행사가 그 만큼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

이날 이토 사장은 "3년만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무엇보다 차종이 다양해졌고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큰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더 많은 차종을 한국 시장에 투입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오딧세이와 같은 미니밴 모델도 향후 한국 시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피력한 것이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에 이어 발생한 태국의 홍수 사태가 아직 피해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혼다가 추구하는 고객 만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태국의 홍수 사태로 야기된 피해 정도가 동일본 지진에 비해서는 크지 않지만 최근 완성차 공장의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신속한 복구를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토 사장은 "태국의 홍수로 부품 공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따라서 부품 공급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역이며 따라서 9세대 시빅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것"이라며 "북미와 유럽 등 공급선의 다양화와 새로운 차종의 투입 등 모든 리소스를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북미 아큐라 브랜드의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모델을 준비해서 소개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토 타카노부 사장은 혼다 전체의 SUV 모델을 총괄한 경력과 함께 기술연구소 사장과 스즈카 공장 제작소장, 전무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2월부터 혼다기연공업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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