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디자인, 올 뉴 쏘울 '이달의 차' 선정

  • 입력 2013.12.02 12:44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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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쏘울’이 ‘10월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기아차 ‘올 뉴 쏘울’이 ‘10월 이달의 차’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내에 선보인 모델은 기아차 올 뉴 쏘울을 비롯해 토요타 아발론과 볼보 V40 D2, 재규어 XFR-S, 닛산 쥬크, BMW 4시리즈 쿠페,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트, 메르세데스-벤츠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푸조 308 스포티움, 롤스로이스 레이스 등 10개 모델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는 “1세대와 비교해 실내 공간이 넓어져 편리함을 더했다. 또 원래 개성있던 디자인 더욱 업그레이드 돼 도로위를 달리다보면 주위 시선이 절로 모아진다. 주행 성능도 기대 이상이다. 달리기를 위주로 하는 자동차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속도를 즐기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연비는 조금 아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다일 세계닷컴 기자는 “기아자동차의 주행성능 변화를 가장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 차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소음, 진동, 떨림은 대폭 개선됐고 고속주행 안정성 역시 크게 좋아졌다. 특히, 운전석의 시트 포지션은 승용차와 SUV 어느곳에도 속하지 않지만 오히려 운전자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자세를 갖췄다. 연비가 조금 낮아지면서 아쉽게 느껴지지만 지난해 미국에서 불거진 공인연비 과장 사태 이후 보수적인 연비측정을 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영선 데일리카 국장은 “쏘울은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더 인기있는 모델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로 비교적 젊은 소비자들의 개성이나 취향을 강조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서 연비는 다소 떨어졌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실생활에서의 유용성도 돋보인다. 저중속 엔진회전 영영에서 토크감을 최대로 끌어올리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최근의 자동차 트렌드나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한 때문이다.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판단이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도요타 아발론을 추천한 안광호 경향닷컴 기자는 “대형세단이면서 날렵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도 크게 어필. 연비(9.8㎞/ℓ)가 다소 아쉬운 부분이나 제네시스 등과 비교해 가격이나 성능에서 만족스러울 듯하다”고 말했다.

김흥식 오토헤럴드 국장은 볼보 V40 D2를 추천하고 “수입차 시장을 점령한 동급 디젤 세단 가운데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1.6L 4기통 엔진에 최대출력 115마력의 파워도 칭찬할 일이지만 17.7km/l의 복합연비도 매력적이다. 여기에다 유럽보다 싸게 출시되면서 경제성면에서도 경쟁모델을 압도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도 “볼보 V40 D2는 해묵은 볼보의 이미지를 쇄신시켜줄 대표적 모델이다. 1.6L 다운사이징 엔진은 최근 시승해 본 다운사이징 엔진의 차량들중 가장 만족스러운 주행성능을 발휘했다. 외관은 현대적 이미지를 충분히 내뿜고 실내는 경쟁독일차 보다 고급스럽다. 해치백의 가장 큰 특징이 합리성이라면 볼보 V40 D2는 모든것을 만족시켜준다. 차량만 놓고 본다면 흠잡을곳이 없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가 걸림돌이 될 뿐이다.”고 지적했다.

닛산 쥬크를 추천한 김한용 모터그래프 기자는 "닛산 쥬크는 개성있는 차들의 불모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든 내놔야 한다는 한국닛산의 절박한 심정이 결코 팔리지 않을 것만 같은 이 차까지 들여오게 했다. 고급 세단 즐비한 도로에 독특함이라는 또 다른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는 차여서 이 차 출시는 다행이고 기쁘다. 재미있는 프로포션에 우수한 출력과 연비를 더해 SUV인지 스포츠카인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만든다. CVT에 대한 그릇된 선입견을 깨뜨려준 것은 덤이다.”고 말했다.

 

김종철 오마이뉴스 부장도 “닛산 쥬크는 다른 닛산차들과는 다른 평범하지 않은 모습이다. 쥬크 디자인도 그렇다. 야무지고 탄탄한 쿠페 모습을 잘살린 느낌이다. 소형 SUV로 엔진이 크지 않지만 힘이 좋다. 1.6리터급에 190마력의 힘을 낸다. 크기를 줄이면서도 힘을 그대로 유지한 다운사이징 엔진이다. 달리기 성능도 만족스럽다. 차값 역시 20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나름 경쟁력도 충분하다. 하지만 네바퀴 굴림방식이 없는 점이나, 리터당 12.1㎞의 연비쪽은 분명 아쉽다. 또 가격에 신경쓰다보니 실내 마감재 등도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기돈 모터리언 기자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를 추천했다. 그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디젤 하이브리드로 동급 중형 럭셔리 세단 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토요타 방식의 풀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저속 주행에서나 내리막길, 정속 주행 등에서는 전기모터 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해 하이브리드 본연의 에너지 재활용에 있어서는 비교적 충실하게 역할을 감당한다. 저회전 토크가 높은 전기모터의 도움으로 인해 벤츠이지만 매우 뛰어난 순발력을 갖추는 등, 파워와 연비 면에서 모두 성능이 뛰어나다. 다만 비싼 디젤 엔진에 비싼 하이브리드까지 더해서 가격이 많이 비싸진 점이 소비자의 고민 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차’를 기본으로 ‘2013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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