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매출 신기록

7470억원으로 2007년 이후 분기 최대 달성

  • 입력 2011.11.08 14: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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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2007년 이후 최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3만367대 ▲매출 7470억 ▲영업손실 306억 ▲당기순손실 354억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판매 실적 가운데 수출은 신흥시장 개척 및 코란도 C의 판매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전 분기에 이어 연속 3만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코란도C는 지난 6월 이후 월 3000대 이상 수출되며 전체 물량의 47%를 점유했다.

매출액도 판매물량 증가와 환율 및 수출단가 조정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7470억 원을 달성했으며 분기 기준으로 2007년 이후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매출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여건에서 향후 수익창출을 위한 제품 개발 투자비 확대 및 국제 원자재가 급등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30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판매증가세가 이어지면서 분기별 영업 손실 규모는 지난 1분기(△419억) 및 2분기(△334억) 대비 점차 축소되고 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증가와 관련해서는 지난 2010년 3분기 실적은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자산 처분 이익(1125억)이 반영된 것이어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쌍용차는 2011년 3분기 누계실적(1~9월)으로는 ▲판매 8만6240대 ▲매출액 2조 962억 ▲영업손실 1059억 ▲당기순손실 677억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글로벌 판매 성장으로 2007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과 함께 중국, 인도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원가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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