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車도 춥다, 차량옵션으로 따뜻하고 안전하게

  • 입력 2013.11.13 11:41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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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즐길 겨를도 없이 겨울이 찾아온 느낌이다. 지난 겨울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곤욕을 겪었던 운전자라면 올 겨울을 어떻게 날 것인지 벌써부터 고민이 시작됐을 것이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해 겨울옷으로 갈아입듯 차량옵션도 겨울을 대비한 품목이 인기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즈(www.carz.co.kr)는 “이 시기에는 히티드 스티어링휠, 원격시동장치, 4륜구동, TCS, ABS 등의 옵션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밝혔다.

4륜구동은 겨울철 옵션하면 첫 번째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 있는 사항이다. 이는 자동차의 구동력을 4개의 바퀴에 전달시키는 방식으로 이를 활용하면 차의 무게가 골고루 분산돼 미끄러운 눈길에서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운전자를 따뜻하게 해주는 히팅옵션으로는 히티드 스티어링휠, 열선시트 등이 있다. 히티드 스티어링휠은 차량용 스티어링휠에 열선코일이 내장돼 있어 핸들을 따뜻하게 해준다. 열선시트 역시 시트 내부에 열선이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가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옵션이다. 이 같은 품목은 겨울철 운전시 체온을 보호한다는 점 외에도 운전자의 심신을 안정시켜 안전운전을 도모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겨울엔 자동차 역시 추위에 떨고 있다. 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키, 원격시동장치 등의 옵션이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엔진·변속기 오일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시동 후 바로 출발하면 엔진과 부품에 무리를 주게 된다. 따라서 스마트키, 원격시동장치를 이용해 평소보다 시간을 들여 예열한 후 운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주행중 필요한 전자식 제어옵션으로는 TCS, ABS, ESP(VDC, ESC) 등이 있다. TCS(Traction Control System)는 노면상황에 따라 자동차 바퀴의 휠스핀을 억제한다. 이는 마치 빙판길 위에서 넘어지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걷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이다.

ABS는 1초당 수만 번의 짧은 브레이킹을 통해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 위에 자동차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 ESP는 앞서 말한 ABS와 TCS를 통합해 차량을 제어하는 장치다. ESP는 제조사에 따라 VDC, 또는 ESC라고도 불린다. 이는 자동차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쏠릴 경우 브레이킹과 구동력을 조절해 자동차의 측면 슬라이딩을 막아주며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동차를 컨트롤할 수 있게 한다.

카즈 내차 팔기팀 김인숙 팀장은 “히티드 스티어링휠, 4륜구동 등의 옵션이 장착된 차량은 판매도 빨리 이루어진다. 따라서 신차구입 시 해당 옵션을 장착해 두면 추후 내차 팔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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