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정부 주최 '무인자율주행 자동차 대회'

  • 입력 2013.10.06 09: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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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정부에서 주최하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가  오는 1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자동차 기술개발과 산학협력, 인력양성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관한다.

무인자율주행자동차는 빠르게 격변하는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이며 혁신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분야로 글로벌 스마트카 산업을 이끌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 외 관련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무인자동차 분야는 특히 지난 9월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최대 이슈로 부상을 했고 빠른 시일 내에 실용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작년 7월 참가신청을 통해 총 14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에서 서류심사 및 기술개발 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개 팀 (건국대, 계명대, 부산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아주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이 최종 참가를 앞 두고 있다.

이들 팀에게는 연구개발비 (6000만원)와 무인차 개발장비 지원, 기술교육 등이 이뤄졌으며 참가팀들은 1년여 간의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회 출전 준비를 마쳤다. 참가팀들은 직접 개발한 무인차량이 스스로 출발 지점부터 목표지점까지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며 코스 내 설치된 총 미션을 각 상황에 맞게 수행, 통과해 우승을 가리게 된다.

대회 미션은 신호등의 신호를 인식하는 신호등 미션, 도로 낙하물을 인식 미션, 속도제한 표지판을 인식하는 속도제한 미션, 정지차량과 공사표지판을 인식하고 바리케이트를 회피하는 미션, 복합장애물 미션, 보행자 미션, 좁은 차선 주행 미션, 교차로 진입차량을 인식해 정지 후 주행해야 하는 교차로 미션 등 총 10개로 구성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1등 1억원, 2등 5000만원, 3등 3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1등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그 외에도 2013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무인 태양광자동차 경진대회의 우수입상 차량 수상차량 전시, 지부 학술행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이번 대회가 관련분야를 연구 개발하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및 자율주행 분야의 인력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자동차와 IT 등 이업종 간 융복합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코스 (F1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대회홈페이지 (http://autonomous.ksae.org/)를 통해 경기 생중계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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