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밤, 이 맘때 꼭 필요한 전조등 점검 요령

  • 입력 2013.09.23 10:31
  • 기자명 오토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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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한국천문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추분인 23일에는 9월 초 대비 일출시각은 15분 가량 늦어지고, 일몰시각은 약 30분 빨라지게 된다.

가을이 시작되면 이처럼 일조시간이 점점 짧아져 운전자들의 전조등 사용이 많아진다. 전조등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점검 및 교환,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한다.

“내 차 불 잘 들어오나?” 전조등 작동 상태 점검=우선 전조등의 작동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도심의 도로는 가로등이 잘 설치돼 있어 전조등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계 확보에 어려움이 적다.

따라서 운전자들이 전조등을 켜는 것을 잊거나, 작동 상태 등을 파악해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조등은 단순히 전방의 도로를 밝혀주는 기능 이외에도, 다른 운행 차량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야간 운행 전에 차량 외부에서 전조등의 작동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거나, 전방 차량의 범퍼 부위에 비추는 빛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바꿔서 밝혀 보자” 전조등 전구 교환=전조등의 전구는 소모품이다. 따라서 수명을 다한 전구는 당연히 신속하게 교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선이나 스위치 계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드라이버 등의 간단한 장비와 정비 상식, 차량 정비 매뉴얼 등을 통해 전조등 문제는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전구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차에 맞는 규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전구와 전선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규격은 물론, 차량에 맞는 사용 전력(와트)을 가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규격보다 놓은 전력 사용량을 가진 전구를 사용할 경우, 제품이 빨리 파손되거나 반사판, 소켓, 배선, 퓨즈 등 주변 장치 전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전구 색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운전자들이 전구 교체를 위해 제품을 고르다 보면 ‘색 온도’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는데, 이는 벌브의 색상을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간혹 미관상의 이유로 OE로 장착된 전구와 다른 색상의 제품을 선택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반드시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즉, 색 온도가 색 좌표내의 백색 영역 내에 위치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전조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차량의 아름다움을 위해 규정에 맞지 않는 전구 색상을 임의로 선택할 경우, 시인성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를 가중시켜 야간 운행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전조등 사용에도 “매너”가 있다? 올바른 전조등 사용법=전조등은 야간운전의 필수 장치로 자신의 앞길을 밝혀주지만, 때론 타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하게 할 수도 있다.

전조등을 지나치게 위로 향하게 하거나 상향등을 켜서 맞은편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또, 안전 규격 보다 지나치게 높은 밝기의 전조등 불법 개조는 자칫 대형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출처=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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