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클래스B 우승, 인제 스피디움 강우 속 레이스

  • 입력 2013.08.11 15:1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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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스피디움이 강우속 레이스로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경기로 주목을 끌었다. 대회 둘째 날 인 10일,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를 비롯해 4개의 국제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오전 폭우로 인해 리타이어가 발생하는 등 경기 내내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가장 먼저 시작된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는 이 날 2차례의 결선 레이스를 가졌다. 10라운드에서는 9일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에이단 라이트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각 선수의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준으로 배열된 그리드로 11라운드가 진행됐고, 지난 주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이어 아카쉬 낸디 선수가 2주 연속 포디엄 정상을 차지했다.

쉐보레, 혼다, BMW 등 25대의 GT차량이 출전한 ‘투어링 카 시리즈인 아시아’ 5라운드 결선에서는 틴 스리트라이(Tin Sritrai) 선수가 폴투피니시(예선 1위, 결선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에 열리는 6라운드 그리드는 5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오후 진행된 ‘폭스바겐 시로코 R 컵’ 4라운드에서는 스타트 후 첫 코너 직전에 한 대의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기가 30여분간 중단되는 등 우여 곡절을 겪기도 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에서는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 출전한 류시원 선수가 아마추어 클래스인 그룹 B에서 1위,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앞서 류 선수는 예선전에서 3위를 기록, 이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예상 되었으며 향후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레이서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날,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노면상태가 미끄러워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5번의 레이스 중 절반 이상 경기에서 세이프티 카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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