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영 현대차 부회장 "상용차 유럽찍고 중국 갈 것"

  • 입력 2013.03.28 19: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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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차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최한영 부회장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2013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트라고 액시언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자리에서 최 부회장은 "2014년 현지 공장 생산을 시작으로 중국 판매를 시작하고 2015년에는 유럽과 일본, 북미 시장에도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부회장은 "오는 2017년에는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 상용차 31만대를 판매한다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세계 톱5 상용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부회장은 트라고 액시언트의 연간 판매목표를 묻는 질문에 "1만대, 향후에는 최대 2만대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액시언트는 "유럽을 목표로 유럽 스타일로 개발됐으며 내년 6월 중국 공장 첫 생산 모델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에 맞게 중국형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며 유럽 시장에는 현지 규격에 맞춰 2015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6월부터 시작되고 유니버스가 진출해 있는 일본 시장에는 2015년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츠, 볼보 등 상용 메이커와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엑시언트는 경쟁사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도 앞서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중국 공장 진행 현황에 대해서는 2014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은 전 세계 상용 시장의 70%, 전 세계 연간 수요 500만대 가운데 350만대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며 유럽과 미국은 각각 50만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모터쇼 현대상용차 전시관에는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 등 30여개 국가 100여명의 바이어가 몰려 신형 트라고 엑시언트에 관심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최 부회장은 "작년에는 6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7만2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국 공장이 15만대 수준이 될 것이며 국내 공장도 10만대까지 늘려 2017년에 31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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