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3차전, 지략이 승부가른다

챌린지클래스 125Km 주행 ‘준 내구레이스’ 도입

  • 입력 2011.10.05 14: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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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반환점을 돌아 오는 10월 8일과 9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치러질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3차전은 새로 도입된 내구레이스로 지구력과 스피드외에 치밀한 전략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125km 준 내구 레이스=KSF 제3차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챌린지클래스에서의 준 내구 레이스다.

아반떼와 포르테쿱으로 구성된 챌린지클래스 참가차량 44대가 총 125km에 이르는 50바퀴를 달리게 되고 두 차종이 동시에 레이스를 펼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각 참가자들은 스피린터의 능력 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레이스 운영전략 등 종합 레이싱 기술의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하며 이에 따라 그 동안 김태현 (아반떼), 이진욱 (포르테쿱)으로 굳어지던 시즌 챔피언의 독주체제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일반 스프린터 레이스 보다 더욱 극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 만큼 차량, 타이어, 부품 등 한국자동차관련 산업 기술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場이 될 전망이다.

KSF는 지난 9월 15일, 두 차종과 타이어 (한국타이어 RS-3), 주행 부품 (현대모비스), 엔진오일 (한국쉘석유)에 대한 서킷 테스트를 마치고 준 내구 레이스 적합 판정을 내렸다.

 

#나도 레이서다, 미캐닉과 레이싱모델의 태그매치=지난 제2차전에서 폭발적 관심을 빚어 낸 한국쉘석유 후원’ 나도 레이서다’가 한 단계 더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팀 별 대전방식으로 치러질 2탄은 각 팀을 대표하는 미캐닉과 레이싱모델들의 태그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합 방식도 고속 슬라럼 코스와 스프린트 코스를 섞어 총 350M에 이르는 복합 경쟁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합에 참가하는 미캐닉과 레이싱 모델의 코스 주파기록을 합산해 1,2,3위를 가리게 된다.

레이싱 모델들의 드라이빙 실력을 확인하는 동시에 차량의 정비와 관리를 도맡아 하는 팀 미캐닉들의 레이싱 능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합 구간도 100M에서 350M 로 대폭 늘리고 고속 슬라럼과 스프린트 구간을 병행해 현장을 찾은 모터스포츠 팬 들에게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챔프 오리무중=KSF 제 3차전은 초대 시즌 챔프를 향한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드라이버들의 치열한 명승부가 예고된다.

2011년 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팀의 오일기가 시즌 포인트 3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중근 (29점) 정연일 (24점), 타카유끼 아오끼(22점)가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4,5라운드 성적에 따라 최명길, 카를로 반담, 이승진,황진우 등 중상위권 선수들의 선두권 도약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시즌 챔프의 향방을 가를 중대 일전(一戰)이 될 전망이다.

상위권 입상자에 적용되는 핸디캡웨이트 역시 안갯 속 승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3차전(4,5라운드)에서 현재 시즌 포인트 Top 3인 오일기(60kg), 김중근(40kg), 아오끼 (40kg)가 각각 추가 중량을 장착하는 다소 불리한 스타트를 맞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제2라운드에서 김중근(DM레이싱)이 4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안고도 우승을 한 만큼 코스 운영 전략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입상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KSF 관계자는 “코리아랩뿐만 아니라 핸디캡 웨이트까지 고려해 레이스를 본다면 모터스포츠의 재미가 배가되고 시즌 챔프를 위한 팀들의 운영 전략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라고 평했다.

KSF 제3차전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는 총 17대가 우승에 도전한다.

#서킷 사파리, 택시타임 등 즐길거리 풍성=기존의 ‘택시타임’에‘서킷 사파리 타임’ 이벤트가 새로 도입됐다.

레이싱 차량의 질주 모습을 서킷 안에서 사파리 버스를 탑승하고 관람하는 이벤트로 보다 생생한 레이싱의 매력을 가깝게 체감할 수 있다.

서킷 사파리 버스 탑승은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관람석 뒷편에 위치한 신청부스에서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이 밖에도 드리프트 퍼포먼스, 그리드워크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있어 주말 태백레이싱파크를 방문한 모터스포츠 팬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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