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Velib, 전기차 'Autolib' 서비스로 확대

  • 입력 2011.10.03 14: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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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가 2007년 도입한 공용자전거 대여서비스 '벨리브(Velib)'가 전기차로 확대된다.

파리시는 현지시간으로 3일인 일요일부터 도시 전 지역에서 전기차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오토리브(Autolib)' 공공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리시의 가장 성공적인 교통 정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공용자전거 대여서비스 벨리브는 30분 이내까지는 무료이며 1일 또는 1주일, 최대 1년까지 정해진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필요한 장소에서 마음대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반납 할 수 있어 시민은 물론 파리를 찾는 여행자 들에게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파리시가 환경오염을 억제하고 개인 승용차의 수요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오토리브는 시내 33개 장소에서 66대의 전기차로 2개월 동안 우선 시행된다.

사용자들은 매 30분 사용시 5유로에서 7유로사이의 가격(6.7~9.4 미국달러)을 지불하거나 연간 사용권, 주간 사용권 또는 24시간 패키지 상품을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 프랑스 파리정부가 도입한 'Autolib'에 사용될 전기차 '블루카'

오토리브에 사용될 블루카는 4인승 전기차로 최고속도 130km/h의 속력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충전 불편이 없고 필요한 시간에 단거리 주행에 필요한 충분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나 기타 자동차를 직접 보유하는 것 이상의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정부는 앞으로 2개월 동안 Autolib에 대한 이용 실태를 분석해 오는 12월까지 250대, 내년 여름까지 최대 2000대까지 전기차 보유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한편 블루카는 이탈리아 피린파리나사와 프랑스 볼로레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로 지난 2009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주로 임대 판매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다.

비상시에는 5분간 충전으로 3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치있는 자동차 정보와 뉴스=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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