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노만, 르노삼성차 폭스바겐보다 만족도 높다

아시아허브로서의 역할 기대, 로그 프로젝트 완성 단계

  • 입력 2013.01.25 11: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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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의 질 노만(사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부회장은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르노삼성이 갖고 있는 지리적 장점과 우수한 인력을 활용해 르노그룹의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아시아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르노그룹의 이 지역 매출 비중은 10%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불균형과 괴리를 줄이는데 르노삼성이 중요한 부문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동지역 방문에 이어 곧 바로 한국을 찾았다는 질 노만 부회장은 "중동지역에서 르노삼성차는 폭스바겐 등의 유럽 브랜드보다 높은 품질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르노삼성의 장점과 능력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아태지역에서의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2014년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닛산 로그 프로젝트도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르노삼성차 생산 차량이 북미 시장에 처음 수출되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QM5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세일즈 효과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질 노만 부회장은 르노삼성차의 성장에 필요한 주문도 내놨다.

그는 르노삼성차의 역할 증대와 성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용절감과 협력업체와의 공조를 통해 강력한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 기지로서의 역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출의 거점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르노삼성차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일본과 아세안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 붙였다.

이 밖에도 르노삼성차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인력들이 르노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활용해 개발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유럽 전략 모델의 개발 중심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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