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시빅 디젤 도입도 검토 중

  • 입력 2013.01.15 14:0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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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빅 유로는 해치백 강세지역인 유럽 시장의 특성에 맞춰 개발됐으며 따라서 시빅 전 라인업의 이미지를 업그레드 시키는 리딩카 역할을 할 것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용산 혼다 KCC모터스 강북전시장에서 진행된 시빅 유로 론칭 행사에서 "국내에서 해치백 수요가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빅 유로는 정통 해치백의 특성에 첨단 사양을 앞세워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빅유로의 연간 판매 목표는 300대"라고 말하고 "판매 볼륨이 작은 반면 높은 상품성이 시빅 세단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가 일본과 미국에 이어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생산된 모델을 들여왔다는 점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 사장은 "어코드와 파일럿 등 지난 해 연말부터 출시한 모델들이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면 시빅유로는 유럽의 감성과 실용성이 특히 강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해치백 모델에 대한 인기가 높은 유럽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된 만큼 폭스바겐 등의 경쟁모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시빅유로의 라인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 사장은 "영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시빅유로의 2.2 디젤 모델도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시빅유로 2.2모델은 수동변속기만 장착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 폭스바겐 골프 등과 경쟁하게 된다.

출시 시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형 시빅의 연내 출시도 예상되고 있어 라인업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 사장은 유로 시빅의 가격이 세단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패들시프트와 버킷 시트, 플로어 가드 등 고급 사양들이 대거 추가됐기 때문이며 이를 감안하면 절대 높은 가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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